오늘은 '택배 없는 날'…편의점 반값 택배는 평소대로
오늘은 '택배 없는 날'…편의점 반값 택배는 평소대로
  • 권희진
  • 승인 2023.08.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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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배송망 운영 쿠팡·SSG닷컴·마켓컬리는 휴무없이 배송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주요 택배사들은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하고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들은 이날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하고 일요일인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배송 업무를 하지 않는다.

12일에 접수한 택배는 16일 이후부터 배송되고, 이들 택배사를 이용하는 편의점 택배도 일부 중단된다.

우정사업본부도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기로 했다.

소포위탁배달원은 우정사업본부 우편물류지원단과 계약한 특수고용직노동자다. 일반 물류업계의 택배기사와 법적으로 같은 지위다.

이번 결정으로 이들은 택배업계 최초로 8월 14~17일 나흘간 쉬게 된다.

국가기관인 우체국은 이날 우편물 접수 업무를 정상 수행하고, 공무원인 집배원도 정상 근무한다.

다만, '택배 없는 날' 취지에 따라 소포는 최소화해서 접수한다.

8월 13, 14일 신선식품(냉장·냉동 등) 소포우편물은 접수하지 않는다. 다른 소포우편물은 최대 8월 17일까지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사전 안내한다.

택배 다량발송업체에는 협조 공문을 보내 '택배 없는 날' 전후로 분산 발송을 유도한다.

다만, 자체 배송망을 사용하는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 GS25와 CU 편의점 택배 등은 이날에도 정상 운영한다. 

먼저 GS25와 CU 편의점의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반값 택배'는 휴무 없이 수거와 배송이 이뤄진다.

CU는 오는 20일까지 토스나 번개장터에서 '알뜰택배'(반값택배)를 접수하면 500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8월 한 달간은 매주 월요일에 포켓CU 애플리케이션에서 알뜰택배를 예약하면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실제로 택배 없는 날에는 편의점으로 택배 수요가 몰렸다.

2021년과 2022년 택배 쉬는 날의 알뜰택배 이용건수는 직전 주보다 각각 70%, 95% 뛰었다.

쿠팡의 물류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운영하는 '로켓배송'을 비롯해 SSG닷컴 '쓱배송', 마켓컬리 '샛별배송' 등도 평소와 같이 주문과 배송을 이어간다.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는 택배 없는 날을 고려해 자체 할인 행사인 '월간 십일절'을 평소 진행 날짜(매달 11~15일)보다 앞당기기로 했다.

택배 없는 날 전후로 배송이 몰리지 않도록 이달은 7~11일에 '월간 십일절' 행사를 진행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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