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운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 정년퇴임기념 화집 ‘노스탤지어 빛’ 출간
김성운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 정년퇴임기념 화집 ‘노스탤지어 빛’ 출간
  • 복현명
  • 승인 2023.08.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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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운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 사진=삼육대.
김성운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 사진=삼육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소(牛)와 동심을 바탕으로 고향의식을 해체적으로 다뤄온 김성운 삼육대학교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가 24년간 재직한 강단을 떠나며 자신의 그림과 작품세계를 정리한 화집 ‘김성운: 노스탤지어 빛’을 출간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했다. 도입부 1장은 글, 2~4장은 유화, 5장은 수채화, 6장은 드로잉 외 등이다. 

화력 40년 동안 창작한 유화, 수채화, 드로잉, 도자기 그림, 정크 아트 총 600점 중에서 대표작 242점을 엄선해 편집했다. 

미술평론은 이경성, 장루이 푸아트뱅, 신항섭, 김종근, 정민영, 이종상, 권진상씨 등의 글을 실었고 시인 신달자, 도종환, 김순진씨의 평론과 남대극의 시를 게재했다. 언론 기사, 월간미술 이기영 대표, 연극배우 손숙씨의 글, 김 교수가 총 23회 개인전마다 쓴 작가노트도 담았다. 

김 교수는 프롤로그에서 “강의가 없는 날, 휴일, 일요일은 정신없이 더 그렸다. 그냥 그리는 것이 아닌, 오대양 육대주 세계 곳곳을 탐방하면서 영감을 얻고 그림에서 피안의 세계에 이르기 위해 수도 없이 그린 것이다”며 “이 작품집의 주 테마는 크게 ‘고향 회귀의 노래’, ‘노스탤지어 빛’ 시리즈로 구분이 되는데 이는 ‘고향’이라는 에너지의 근간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반추하는 주제이면서 작품 판매와 기부 그리고 재능 봉사를 통해 이웃을 돌보고 예술로 치유하려는 나의 의지의 반영이기도 하다”고 했다.

1958년 경남 거창 출생인 김성운 삼육대 교수는 작가로서 소와 동심을 바탕으로 고향의식을 해체적으로 다루며 화업을 이어왔다.

2015년 연구년을 맞아 프랑스로 미술 유학을 떠나 현지에서 두 번 개인전을 연 것을 비롯해 서울, 도쿄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 23회를 개최했다. 단체전은 250회 출품했다.

파리 갤러리 라빌라데자르 소속 작가이며 작품 소장처는 미국의회도서관, 구리시립미술관, 한국산업은행, 프랑스 에탕, 일본 히타치 등이 있다. 저서로는 ‘힐링이 있는 그림이야기(모래와 거품)’, ‘디지털시대 광고디자인론(차송)’, ‘들뢰즈 철학과 예술을 말하다(동인, 공저)’가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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