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프란시스 모리스 명예관장 초빙 석좌교수로 초빙
이화여대, 프란시스 모리스 명예관장 초빙 석좌교수로 초빙
  • 복현명
  • 승인 2024.02.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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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미술관 현존하는 최고 권위자
이화여자대학교가 프란시스 모리스(사진) ‘테이트 모던’ 명예관장을 조형예술대학 서양화전공과 영상예술협동과정의 석좌교수로 초빙했다. 사진=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가 프란시스 모리스(사진) ‘테이트 모던’ 명예관장을 조형예술대학 서양화전공과 영상예술협동과정의 석좌교수로 초빙했다.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명예관장을 조형예술대학 서양화전공과 영상예술협동과정의 석좌교수로 초빙했다. 

프란시스 모리스 석좌교수는 이화여대가 지난 2021년 창립 135주년을 맞아 세계적 수준의 성과 창출과 창의 연구 생태계 조성을 통해 연구중심대학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이화비전 2030+'의 일환으로 초빙됐다. 오는 봄학기부터 이화여대 대학원 강단에 설 예정이다. 

프란시스 모리스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몸담았던 영국 ‘테이트 모던’(The Tate Modern)은 21세기 전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미술관이다. 

세계 미술관 랭킹(Museum World Ranking) 현대미술 분야 1위, 현대미술관 방문객 수 1위를 기록했고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중받는 미술관 순위’ 혁신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대미술의 또 다른 양대 거장인 미국 뉴욕의 현대미술관(MoMA·모마)과 비교해 영향력이나 관중 동원력에 있어 훨씬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8년 영국 런던 태생인 프란시스 모리스 석좌교수는 1987년부터 테이트 모던 큐레이터로 재직했으며 2000년 런던 템스강 인근 화력발전소를 현재의 테이트 모던으로 개관을 주도했다. 

2006년부터 10년간 국제 예술 컬렉션 디렉터로서 전 세계의 주요한 작품들을 찾아 오늘날 테이트 모던의 소장의 역사를 만들었고 2016년부터 2023년 4월까지 7년간 테이트 모던 관장을 역임했다. 

현대미술의 전시 주제와 방식을 혁신하고 선도하는 최첨단 무대를 제공하며 21세기 현대미술의 방향을 규정해 온 인물이다. 

이화여대는 프란시스 모리스 석좌교수의 영입을 통해 국제적 활동과 교육 역량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프란시스 모리스 석좌교수가 보유한 전 세계적 작가, 전시기획자, 미술이론가 등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이화여대 무대로 옮겨올 수 있는 다양한 국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이화여대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이마프(EMAP·Ewha Media Art Presentation)’를 세계적 수준의 국제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난 2001년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 작가를 석좌교수로 초빙해 화제가 됐던 이화여대 이마프는 올해 프란시스 모리스 석좌교수가 총괄위원장을 맡아 코로나 이후 전 세계 미술인의 주목을 받는 국제 행사로서의 도약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이화여대는 전 세계 현대미술의 주제와 흐름을 주지시키는 특별 교과목 운영, 국내외 특강과 워크숍, 해외 유명 작가와 전시기획자 초청 행사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실시해 예술과 디자인 분야 세계적 대학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한편 프란시스 모리스 석좌교수는 오는 16일 이화여대를 찾아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을 만난다. 

김 총장은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과 포스트휴먼 현상의 새로운 환경 안에서 이화여대 조형대학이 예술과 기술이 융합한 미래 사회의 창의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길 기대하며 세계 최고의 예술 현장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프란시스 모리스 석좌교수를 통해 이화여대 학생들이 세계적 문화 기술 흐름을 배우고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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