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3일 광주광역시 기아자동차 공장을 찾아 상생 협력 문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3일 기아차 광주공장을 찾아 박 사장 등 기아차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현대차그룹이 다가올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일자리 창출의 관건”이라며 “수소 생태계 구축 등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 불황으로 인해 부품 업계가 움츠러들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이 조선기자재 산업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현대자동차그룹의 상생협력 문화를 2차 이하 협력업체까지 확산시켜 중소 부품업체의 미래 대비 경쟁력을 강화해줄 것”이라며 “광주형 상생 일자리 사업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이 노력해달라”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급변하는 미래 차 부문 전략과 상생협력 사례, 향후 추진 방안 등을 발표했다.
신동수 기아차 상무는 미래 차 개발 방향과 자율주행 상용화, 인공지능(AI) 및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무선인터넷으로 외부와 연결되는 차) 보급 계획 등을 제시했다.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력사 경영 안정과 지원 확대 등을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부터 1~3차 협력사 임직원 역량강화를 위해 글로벌상생협력센터를 운영하며, 수소전기차 넥쏘 생산 증산을 위한 투자비 440억원을 내년까지 투입한다. 또 2021년까지 협력사 800여곳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