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증가
[스마트경제]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 56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시현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52조3900억원) 대비 6.9% 늘었으나 전년동기(58조4800억원)와 비교해 4.2% 감소했다. 영업익 역시 1년전(14조8700억원)과 비교해 56.3% 줄었으나 전분기(6조2300억원)보다 4.3% 증가했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3분기(17조5700억원)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2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7분기 연속 10조원 이상 흑자를 기록해왔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11.6%로 전분기(11.9%)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2016년 3분기(10.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실적 발표에 공개되지 않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은 약 3조원대로 예상되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구성하는 디스플레이 사업은 ‘일회성 수익’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 IT·모바일(IM) 부문은 갤럭시폴더 출시 연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등 악재로 전분기 대비 흑자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예측되며 소비자가전(CE) 부문의 경우 실적이 다소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측은 이날 공시를 통해 “당기 실적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일회성 수익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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