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스마트홈 시장 진출…'카카오홈' 3분기 출시
카카오, 스마트홈 시장 진출…'카카오홈' 3분기 출시
  • 최지웅
  • 승인 2018.05.29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올 3분기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를 기반으로 한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카카오홈'을 출시한다.

카카오홈은 건설사와 가전 제조사 등 수많은 파트너들의 제품과 서비스가 연결되는 오픈 IoT 플랫폼이다. 가전, IT 기기를 제어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습관과 사용 패턴을 학습해 편리함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카카오는 3분기 카카오홈으로 명명된 자체 IoT 플랫폼과 전용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챗봇, 음성 인터페이스 등 인공지능 기술과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가 융합돼 이용자는 아파트/주택/자동차 등 일상 생활 공간에서 가전제품, 각종 IT 기기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카카오는 지난2월 IoT 역량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 아씨오를 인수했다. 2016년 설립된 아씨오는 ‘아씨오 에어‘, ‘아씨오 홈’ 등 냉난방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의 IoT 기기 통합제어 제품을 개발해온 회사다.

앞으로 카카오는 대형 파트너와 스타트업, 중소 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업해 강력한 IoT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삼성전자, 코맥스, 포스코건설, 현대자동차, GS건설 등 여러 파트너와 IoT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다양한 파트너들이 쉽게 카카오홈과 연결될 수 있도록 카카오의 IoT 기술을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로 파트너들과 공유하고, IoT 서비스를 카카오홈과 연동할 수 있도록 카카오의 IoT 클라우드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 김병학 AI Lab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등 국민 서비스를 만들어 낸 카카오의 플랫폼 개발-운영 노하우와 다양한 주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카카오톡에서 친구에게 대화하듯 기기를 이용하거나 카카오미니를 활용해 음성으로 명령하며, 카카오홈 전용 앱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연동기기들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