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전화·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애플워치3 LTE'가 15일 국내에 상륙했다. 출고가는 52만 5800원부터 시작하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지원금을 받으면 최저 4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애플워치3 LTE는 애플워치 시리즈 최초로 자체 데이터통신 기능을 탑재했다. 아이폰과 연동되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통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아이폰을 두고 외출한 경우 또는 운동 중에도 중요한 전화를 놓칠 염려가 없다. 이 제품은 전작 대비 피트니스 기능도 향상됐다. 50m 방수 기능과 기압고도계를 탑재해 수영이나 조깅 중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전작 대비 70퍼센트 더 빨라진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새로운 무선 칩을 기반으로 한다.
애플워치3 출고가는 38mm모델이 52만5800원, 42mm 모델이 56만5400원이다. SK텔레콤은 모든 모델에서 공시지원금을 7만원, LG유플러스는 10만원이다. 색상은 그레이, 실버 2종류이다.
SK텔레콤은 아이폰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장 방문 없이 애플워치3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개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폰 이용자는 아이폰과 애플워치3의 운영체제를 각각 iOS11.3, watchOS4.3으로 업데이트한 후 아이폰 '워치앱'에서 애플워치3를 개통할 수 있다. 개통 시 애플워치3에 내장된 eSIM 등록비용은 2750원이다. SK텔레콤은 8월31일까지 애플워치3 LTE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eSIM 등록 비용을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 이용객이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애플워치와 아이패드의 통신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애플뮤직 5개월 무료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은 애플워치에서 애플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