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가 처음으로 일평균 1억건을 넘어섰다. 최근 1년간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고객 10명 중 9명은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조회, 자금 이체, 대출신청 서비스)는 1억853만건으로 전 분기보다 14.0% 증가했다.
서비스별로 보면 조회가 9920만5000건으로 14.6%, 자금 이체 930만4000건으로 7.9%, 대출신청 1만7100건으로 6.6% 각각 늘었다.
현재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중복 합산)는 1억3814만명으로, 전 분기에 비해 2.3% 증가했다. 개인 고객이 1억2955만명, 법인은 859만명으로 각각 2.3%, 1.6% 상승했다.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고객은 6780만명이다. 이중 모바일뱅킹 이용 고객이 전 분기 대비 6.3% 증가한 6267만명으로 전체의 92.4%를 차지했다.
인터넷뱅킹 하루평균 이용금액은 15.7% 늘어난 53조6533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금이체서비스가 그중 대부분인 53조492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5.7% 늘었다. 대출신청은 1607억원으로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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