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10,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 탑재…애플과 대척점
삼성 갤럭시 S10,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 탑재…애플과 대척점
  • 이덕행
  • 승인 2018.07.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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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9 / 사진 = 삼성전자
갤럭시 S9 / 사진 = 삼성전자

 

내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한 갤럭시 S10에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Face ID를 채택하며 지문 인식 장치를 제거한 애플과 반대되는 행보다.

IT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6일(미국시간) 궈밍치 TF 인터내셔널시큐리티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갤럭시 S10에 탑재될 기술에 대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 S10은 5.8인치, 6.1인치, 6.4인치의 3가지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보고서에는 "갤럭시 S10에는 사용자가 화면에 손가락을 올려 지문을 스캔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FOD:Fingerprint On Display)이 탑재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OD는 지문 인식 스캐너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스마트폰 화면에 손가락을 올리면 자동으로 지문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퀄컴의 설계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대만의 GIS와 중국의 오필름이 제작했다. 다만 화면크기가 작은 5.8인치 모델은 측면에 지문인식 센서가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의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은 아이폰에서 지문 인식 장치를 제거했다. 올해에는 지문 센서가 없는 3개의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X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지문인식 장치가 아닌 Face ID 카메라를 이용해 휴대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궈밍치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이 FOD 기술을 '공격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갤럭시 S 시리즈 뿐만 아니라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A를 비롯해 갤럭시노트 10에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궈밍치는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S 10의 상위 두 개 모델을 중심으로 4,000만 대가량 출하할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노트10은 1,400만대에서 1,600만대 가량 출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덕행 기자 dh.lee@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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