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2분기 실적 발표와 하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아프리카TV는 연결 기준 2018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9.5억 원, 61.3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4%와 43%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3.6%, 1.3% 상승했다.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29.2%, 35.3% 상승한 569억 원과 122억 원을 달성했다.
아프리카TV는 2분기 성과로 러시아 월드컵 독점 인터넷 중계와 낚시, 당구, 볼링 등 스포츠 카테고리 트래픽이 상승하고, 다양한 외부 기관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콘텐츠 다변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 정찬용 부사장은 이날 오전 아프리카TV 플랫폼을 통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방송에 참여해 하반기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 90만 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아프리카TV는 이를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향후 VOD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베스트 BJ 편집 영상을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을 강화할 방침도 밝혔다. 정 부사장은 "현재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아프리카TV BJ들이 영상편집자를 구하는 데 혈안이 됐다"며 "기성 미디어의 영상 편집자와는 달라서 1인 미디어 편집자는 희소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는 현재 자회사 프리컷을 통해 영상편집 사업을 운영중인데 현재 50명이 조금 안되는 편집 BJ의 수를 연말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기존 BJ 중심의 커뮤니티 생태계에 콘텐츠 가치를 넣어 뉴미디어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라이브 스트리밍과 동시에 VOD 서비스를 강화하고 검색과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해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행 기자 dh.lee@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