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제2의 TTL '0(영)' 론칭…아이돌로 1020세대 시선 끈다
SKT, 제2의 TTL '0(영)' 론칭…아이돌로 1020세대 시선 끈다
  • 백종모
  • 승인 2018.08.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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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1020 세대 컬처브랜드 '0(영, Young)'을 론칭하며 1020 문화와 소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선보였던 ‘TTL’과 유사한 이동통신 브랜드다.

0은 '숫자가 시작되는 0'과 '젊음을 뜻하는 Young'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인생의 출발점에서 앞으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1020세대를 지칭한다. 이 브랜드를 통해 1020세대에게 문화 트렌드를 제시하고, 모바일 데이터 등의 혜택을 제공해 1020세대의 시선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취지로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협업) 음원 'SM STATION x 0'을 공개한다. 10일 '태연x멜로망스'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엑소 백현x로꼬', '팬시차일드', '레드벨벳 슬기x여자친구 ', '신비x청하x(여자)아이들 소연' 등 컬래버 음원들이 차례로 공개된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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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아티스트 NOVO(노보) 가 디자인한 티셔츠, 맥주, 가방 등의 ‘0’ 브랜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젊은(Young한) 동네'를 뜻하는 '영한동' 모바일 웹페이지를 오픈해 각종 상품, 서비스를 1020고객에게 소개하는 접점으로 활용한다. '영한동'에서 공연과 맛집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1020세대 전용(만 24세 이하 가입 가능) '0플랜' 요금제를 13일 출시한다. 0플랜은 스몰, 미디엄, 라지 총 3종으로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늘렸다.

스몰은 월 3만3천원에 데이터 2GB를 제공하며, 데이터 소진 후에는 최대 400K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미디엄 가입자에게는 월 5만원에 데이터 6GB가 제공되며, 데이터 소진 시 최대 1Mbps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라지는 월 6만9천원에 데이터 100GB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소진 시 최대 5M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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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플랜 스몰, 미디엄 가입자는 원하는 시간대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말 또는 야간에 활동이 많거나 특정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데이터를 많이 쓴다면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시간대를 선택하면 된다. '토·일요일 각각 2GB+3Mbps 속도제어', '매일 0~7시 데이터 무료(올 4분기 내 추가 예정)', '매일 지정한 3시간 동안 2GB+3Mbps 속도제어(올 4분기내 추가 예정) 등 3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라지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100GB에서 가족에게 매월 20GB를 공유해 줄 수 있다. 라지 가입자는 '멤버십 VIP 등급', '매월 옥수수 12000 포인트', '뮤직메이트 무제한 듣기'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 해 혜택으로 받을 수 있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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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9월부터 20대 대학생을 응원하는 취지로 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자유여행과 코칭여행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대학생들이 영상·IT·뷰티 등 다양한 분야 관련 재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유인프라 개념의 전용 공간인 '0아지트'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SK텔레콤은 대학생의 캠퍼스 공간 전용 혜택 '0캠퍼스'도 제공한다. 캠퍼스 공간 내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별도 전용 데이터와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0캠퍼스'를 이용하는 재학생 비중이 높아질수록 데이터 제공량을 2배, 3배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인쇄, 도서 관련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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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중고생 대상으로는 넷마블, 네오위즈, 헝그리앱, 김급식, 스노우 등 10여개의 게임, 커뮤니티, 포토 앱을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9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앱의 유료 콘텐츠도 선물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포켓몬고에 적용한 제로레이팅(사업자가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콘텐츠 사용 요금을 대신 내주는 제도)를 올해 하반기부터 확대할 예정이다.

중고생 고객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데이터 혜택도 제공된다. 중고생 고객은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영화관, 뷰티샵 등에 설치된 수백개의 키오스크(Kiosk) '데이터 스테이션'에서 데이터를 충전하고 제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경우 친구와 함께 '데이터 SOS'를 요청하면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시험이 끝나는 주간에 데이터를 선물하고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 먹거리 혜택을 제공하는 '0위크'도 실시한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0은 기존 통신 서비스의 틀을 벗어나 1020 세대 문화와 소통하고 이들의 미래를 응원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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