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대망론 한발 다가서
충남 격전지서 문재인 청와대의 ‘첫입’ 박수현 후보에 승리
충남 격전지서 문재인 청와대의 ‘첫입’ 박수현 후보에 승리
[스마트경제] 정진석 미래통합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5선을 달성했다.
특히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난 총선에 이어 연이어 승리하며 충청 대망론에 한발짝 다가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오전 12시 31분 현재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가 득표율 48.65%, 박수현 후보는 득표율 46.43%로 개표율 99.9%로 당선이 확정됐다.
정 당선자는 이날 20대 총선 때는 박 후보를 득표율 3.1%포인트(3300표) 차이로 이긴 바 있다.
충남 공주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이완구 전 총리의 고향이 각각 부여와 청양인 점에서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짙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역으로 정 당선인은 청와대 정무수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 등을 역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JP(김종필 전 총리의 영어 약자)의 후계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계파색이 옅어 범보수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이날 당선소감문을 통해 “공주·부여·청양 지역을 도약시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저는 당선의 영광을 안았지만 미래통합당은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기 위한 과반의석 확보를 달성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매섭게 심판 받은 것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겠다”며 “저를 충청의 대표 선수로 키워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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