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나경원 꺾은 동작을 이수진 당선자 “더 나은 동작 만들 것”
[4·15 총선] 나경원 꺾은 동작을 이수진 당선자 “더 나은 동작 만들 것”
  • 복현명
  • 승인 2020.04.1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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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4선 나경원 후보 제압
“새로운 동작 원하는 동작구민의 승리”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가 16일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가 16일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판사와 판사의 대결로 관심을 받았던 서울 동작을에서 4선의 나경원 후보를 제치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오전 1시 45분 기준 서울 동작을 개표율 88%에서 이수진 후보는 50.9%, 나경원 후보는 46.3%의 득표율을 차지해 개표율이 85%를 넘으며 당선이 결정됐다.

이수진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사법개혁의 상징성을 감안해 올해 초 영입한 정치신인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40회, 사법연수원 31기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판사로 일해왔다. 판사 시절에는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가족이 검찰을 고발했을 때 국가배상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통해 “저의 당선은 이수진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동작을 원하는 동작구민들의 승리”라며 “더 나은 동작,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제가 가진 헌신과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했던 후보님들에게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새로운 동작을 만들기 위해 이분들과 같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지금까지 동작의 발목을 잡았던 구태 정치를 바꾸고 국회 혁신, 정치개혁을 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를 뽑아주신 동작구민이나 선택하지 않은 동작구민 전부다 동작구민”이라며 “앞으로 힘을 합치고 마음을 합쳐 새로운 동작의 미래를 열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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