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위디스크 실소유주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 행각을 폭로한 셜록프레스 박상규 기자가 "양진호 회장 측이 전관 출신 변호사와 수억 원의 자문계약이 돼 있으며, 경찰 소환을 앞두고 화려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상규 기자는 4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대학 교수 폭행 가담자이자 회사에 많은 실력을 행사한 양진호 회장의 동생 양진서 씨와 임모씨는 지금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진호 회장이 시키는 대로 폭행에 가담했던 전 직원은 양진호 회장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박 기자는 "위디스크는 오래전부터 전관 출신 변호사와 수억 원의 자문계약이 돼 있다"며 "양진호 회장은 경찰 소환을 앞두고 더 화려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잘못이 없거나 양진호 회장 지시로 어쩔 수 없이 움직인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위디스크 직원의 하소연을 전했다.
한편 양진호 회장이 위디스크 전직 개발자 A씨를 자신을 사칭해 위디스크 고객 게시판에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사무실에 불러내 폭언과 폭행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그가 위디스크 직원 워크숍에서 직원에게 일본도와 컴파운드 보우로 닭을 잡도록 강요하는 영상 등이 보도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양진호 회장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과 회사 직원 등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며 한국미래기술 회장 등 일체의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3일 피해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하며 "양진호 회장이 공정한 법의 심판을 받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31일 양 회장을 음란물 유통 및 폭행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사이버·형사 합동수사전담팀을 구성했으며, 2일에는 양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 총 10곳을 압수수색했다. 지금까지 폭로된 혐의 외에도 양 회장이 한 대학교 교수를 집단 폭행했다는 새로운 의혹이 나왔다. 박상규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진호 회장이 한 대학교수를 2013년 자기 회사로 불러 집단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