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Galaxy S10)에 투명 디스플레이가 채택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수석 기고가 고든 켈리는 11일 삼성 관련 모바일 기기 정보를 다수 유출했던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투명 디스플레이 베젤리스 기술인 '뉴 인피니티(New Infinity)'가 갤럭시 S10에 맞춰 준비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브스와 아이스버그에 따르면 삼성이 내세운 '뉴인피니티' 기술은 실용화에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버그는 "화면 아래에 카메라를 숨기는 기술은 아직 미숙하며, 화면을 통해 카메라에 필요한 빛이 충분히 도달하지 않는다"며 "이 기술은 2020년까지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이스버그는 "갤럭시S10은 디스플레이에 원형 구멍이 뚫린 '인피니티 O'를 사용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삼성은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SDC2018)'에서 노치의 발전 형태 인피니티-U, 인피니티-V,인피니티-O와 노치 없이 화면 아래에 카메라 등의 장치를 숨기는 '뉴 인피니티' 등 4가지 베젤리스 구현 기술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이미지를 전했다.
인피니티-U와 인피니티-V는 노치 면적을 최소화한 것이며, 인피니티-O는 화면에 구멍을 뚫는 방식으로 지난 10월 발표된 갤럭시A8s에 처음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갤럭시S10이 '인피니티-O'를 사용하는 것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 갤럭시S10에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이 채택될 것으로 예측하는 매체도 있다. 폰아레나는 9일 갤럭시S10이 해당 기술로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것이라며 다수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