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삼육대학교가 방글라데시에서 전개하는 중장기 국외봉사 프로젝트 ‘체인지 더 월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현지 지자체와 대학, 사회복지시설, 시민단체, NGO 등과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5일 삼육대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열렸으며 김일목 삼육대 총장, 방글라데시 칼리아코르시(市) 마지부르 라만 시장, BASC(Bangladesh Adventist Seminary and College) 대학 박윤권 총장, 마흐무드 아다쉬 장애인학교(Mahmud Adarsh Handicapped School) 샤모손하르 카비르 교장, 칼리아코르 장애인 당사자단체(DPO) 자심 우딘 회장,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GSC(Global Support Circle) 전경철 이사 등 6개 기관 대표자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삼육대, 방글라데시 칼리아코르시, BASC 대학, 마흐무드 아다쉬 장애인학교, 칼리아코르 장애인 당사자단체,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GSC 등은 ‘체인지 더 월드’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운영과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체인지 더 월드’는 일방적인 시혜성 봉사에서 벗어나 현지 학생과 협력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봉사학습(Service-Learning) 프로젝트다.
삼육대는 지난 1월 방글라데시 칼리아코르시에 소재한 BASC 대학에 5개팀 학생 28명, 교수 5명, 직원 2명 규모의 봉사대를 파견해 1주일간 ▲문화교류 ▲의료봉사(물리치료학과) ▲환경인식 개선 ▲한식체험 ▲업사이클링 등 집중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특히 ‘체인지 더 월드’는 1회성 봉사가 아닌 향후 2~3년간 이어지는 중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현지 학생들과 교육, 정보,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이들 스스로 자립하고 자발적인 봉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기반을 만들어주는 사회공헌 방향성을 갖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BASC 대학을 넘어 칼리아코르 지역사회까지 협력, 활동 범위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재학생과 지도교수 33명을 현지 장애인학교로 파견해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의료봉사(물리치료학과)와 소프트웨어 교육봉사를 전개한다.
김일목 삼육대 총장은 ”향후 2~3년간 이어질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삼육대는 현지 대학, 지역사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방글라데시와의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대학교육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삼육대의 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