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술 삼육대 약학과 교수, 정년퇴임 맞아 삼육대에 발전기금 3000만원 쾌척
임동술 삼육대 약학과 교수, 정년퇴임 맞아 삼육대에 발전기금 3000만원 쾌척
  • 복현명
  • 승인 2023.09.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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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목(오른쪽) 삼육대학교 총장이 임동술 삼육대 약학과 교수, 최순복 사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육대.
김일목(오른쪽) 삼육대학교 총장이 임동술 삼육대 약학과 교수, 최순복 사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육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임동술 삼육대학교 약학과 교수가 지난 8월 말 정년퇴임을 맞아 학과 발전기금 3000만원을 쾌척했다. 

삼육대 교수들은 퇴임하며 후학양성을 위해 학과 발전기금을 내놓는데 이 같은 기부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임 교수에게 기부는 일상이었다. 그간 ▲대학 발전기금 ▲학과 발전기금 ▲제자사랑 장학금 ▲학과 밀알장학기금 ▲코로나 장학금 ▲총동문회 장학금 등으로 14차례에 걸쳐 총 6500만원을 기부했다. 

삼육대 약학과 79학번 동문이기도 한 임 교수는 “약학과는 내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약사가 되면 먹고사는 데 지장 없을 거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삼육대에 들어왔다. 그런데 대학에서 신앙을 받아들이고, 삶의 지표와 목표를 세우고 아내(최순복 약학과 82학번 동문)를 만나고 교수까지 하게 되는 등 여러 많은 축복을 받았다”며 “부끄럽지만 이만하면 성공적인 삶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받은 축복을 조금이라도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 동문인 아내도 흔쾌히 동의해줬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학과 발전에 작은 마중물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동술 삼육대 약학과 교수는 삼육대 약학과 1회 졸업생으로 1988년 모교 교수로 부임해 지난 35년간 후학을 양성해왔다. 2009년에는 초대 약학대학장을 맡아 6년제 학제 개편의 기틀을 놓았다. 

연구자로서는 생약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업적을 쌓았다. 생약학교수협의회 회장, 전국약학대학약초원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문 발전에 공헌했다. 이 같은 공로로 정년퇴임을 맞아 정부로부터 근정포장을 받았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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