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2024년 1분기 당기순익 1조491억원 시현
KB금융그룹, 2024년 1분기 당기순익 1조491억원 시현
  • 복현명
  • 승인 2024.04.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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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2024년 1분기 실적. 자료=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2024년 1분기 실적. 자료=KB금융그룹.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KB금융그룹이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1억원으로 전년동기(1조5087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된데 주로 기인한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은(NIM)은 2.11%로 카드 조달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은행 저원가성 예금 증가와 정기예금 등 예부적금 비용률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bp 상승했다.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그룹차원의 인력구조 개선,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로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Cost-to-Income Ratio)는 36.9%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도 부동산 PF 등 중점관리 섹터에 대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0.38%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룹 부문별 경영실적을 보면 2024년 1분기 순이자이익은 은행의 대출평잔 증가와 순이자마진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6%, 약 3276억원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NIM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1분기 그룹 NIM은 2.11%, 은행 NIM은 1.87%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3bp, 4bp 상승해 견조한 실적 흐름을 견인. 그룹 NIM은 카드 조달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카드 금융자산 수익률 개선 노력과 은행 저원가성 예금 증가와 정기예금 등 예부적금 비용률 하락 영향에 힘입어 상승했다.

2024년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redit Cost)은 0.38%를 기록하며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실물경기 악화에 대응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 유지하고 있다.

2024년 3월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3%, NPL Coverage Ratio는 158.7% 수준으로 여전히 양호한 손실흡수력 보유하고 있다. 

또 2024년 3월말 기준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54%,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40%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의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3895억원으로 ELS 손실보상(8620억원) 관련 영향으로 영업외손실이 확대되면서 전년동기(9315억원) 대비 58.2% 큰 폭 하락했다.

2024년 1분기 NIM은 1.87%로 저원가성 예금이 증가하고 고금리 예부적금 만기 도래 등 비용률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2024년 3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44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0.6% 증가. 가계대출은 주택자금대출 중심으로 대출성장이 소폭 확대되면서 전년말 대비 0.4%, 약 6950억원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이 고른 성장을 보이며 전년말 대비 0.7%, 약 1.4조원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25%, NPL 비율은 0.33%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3%p, 0.02%p 상승했으며 NPL Coverage Ratio는 208.2% 수준을 유지하며 불확실성에 대응한 손실흡수력을 충실히 확보하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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