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자회사 나란히 성장"...신세계, 1분기 영업익 7% 증가
"백화점·자회사 나란히 성장"...신세계, 1분기 영업익 7% 증가
  • 권희진
  • 승인 2024.05.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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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
사진제공=신세계

 

[스마트경제] 신세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총매출은 2조8187억원으로 5.4% 증가했으며 순매출은 1조6047억원으로 2.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96억원으로 0.8% 늘었다.

백화점 사업의 1분기 총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조8014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1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순매출은 6641억원으로 7.0% 증가했다.

백화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37억원으로 전년보다 3.1%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지속된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1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은 지난 1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뉴얼, 2월 강남점 스위트파크 오픈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본업 경쟁력을 다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연결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신세계까사의 1분기 매출액은 685억원으로 30.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역시 블루핏과 에디티드, 엘라코닉 등 패션 PB 호조로 1분기 매출이 782억원으로 16.7%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5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 매출액은 40867억원으로 4.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70.3% 급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속적인 인천공항 트래픽 증가와 순차적 매장 오픈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영랑호 리조트 영업 양수 효과와 임대 수익의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89억원과 262억원으로 5.5%, 20.1%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매출액은 3094억원으로 0.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8.7% 증가했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부문은 1분기 매출이 1043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5억원이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업황과 치열한 커머스 경쟁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1분기 최대 매출과 연결 회사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백화점의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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