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차세대 압축 포장기술' 선봬…"美 시장 공략 강화"
지누스, '차세대 압축 포장기술' 선봬…"美 시장 공략 강화"
  • 권희진
  • 승인 2024.05.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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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지누스
사진제공=지누스

 

[스마트경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매트리스·가구 기업 지누스는 자사 매트리스와 가구 전 제품에 2세대 압축 포장 패키지 '뉴원더박스'를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뉴원더박스는 제품 구매 후 고객이 박스와 비닐 포장을 제거하면 압축이 풀리고 최대 72시간 이내에 원래 형태대로 복원되는 포장기법을 사용한다.

지누스는 아마존 등 미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뉴원더박스가 적용된 신제품을 공급한 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누스는 이번 뉴원더박스 패키지 도입을 통해 미국에서 제품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소비 시장에선 유통업체가 제품을 직매입해 판매와 재고 물량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물류와 운송 비용 등이 제품 매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누스 2세대 압축 포장 패키지는 기존 패키지와 비교해 동일 공간에 최대 60% 많은 양을 적재할 수 있어 고객사의 물류·운송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규 패키지를 적용하면 수출용 컨테이너 1개당 적재 물량이 기존보다 50% 가까이 늘어나기도 한다.

지누스는 올해 가구류를 중심으로 판매하던 유럽연합(EU) 국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매트리스 판매를 시작하고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된 미국 소비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매출 성장세 회복을 위해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현지 유통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제품 전반에 걸친 품질 개선과 더불어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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