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이제 케이블TV로도 볼 수 있다
아프리카TV, 이제 케이블TV로도 볼 수 있다
  • 이덕행
  • 승인 2018.04.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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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이덕행 기자] PC, 모바일 개인방송의 강자 아프리카TV가 케이블TV 채널을 개국했다. 

아프리카TV는 2일 케이블TV 딜라이브에 177번 채널을 열고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강남, 송파, 강동, 구로금천, 노원, 마포, 종로 등 7개 지역에서 시청 가능하며 상반기 내로 지역을 확대 송출할 예정이다. 또한 딜라이브 OTT박스에 라이브 서비스도 동시에 진행한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케이블TV 개국을 통해 e스포츠 콘텐츠를 중심으로 아프리카TV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가치를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24시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TV는 주력 콘텐츠인 게임방송 외에 음악, 과학 등 자체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LoL 챌린저스 리그', 'Global Starcraft II League(GSL) 시즌1'과 음악 뮤지션 BJ를 위한 음악 축제 '아.뮤.소(아프리카TV 뮤지션을 소개합니다)', 과학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는 '곽방TV' 등을 송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은 "올해 아프리카TV는 미디어와 콘텐츠 가치 제고를 위해 플랫폼 다변화를 위해 힘 쓰고 있다"며 "케이블TV 진출로 이용자 확대를 도모하고 아프리카TV만의 고유한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프리카TV는 케이블TV외에 IPTV까지 방송 플랫폼을 확대해 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이 TV에서도 아프리카TV가 제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아프리카TV와 같은 1인 방송이 유료 케이블 TV 시장에 채널을 열고 플랫폼을 확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CJ E&M은 자사가 운영하는 MCN 브랜드 다이아TV를 지난 2017년 1월 케이블TV와 IPTV에 론칭한 바 있다. 

dh.lee@dailysmart.co.kr / 사진 = 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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