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 AI 최고책임자 영입…시리 똑똑해질까
애플, 구글 AI 최고책임자 영입…시리 똑똑해질까
  • 이덕행
  • 승인 2018.04.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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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애플

애플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위해 경쟁사 구글의 AI 전문가를 영입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구글의 존 지아난드레아 검색·AI 부문장이 애플의 머신러닝(기계학습)과 AI 전략을 이끈다고 보도했다.

지아난드레아 부문장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16명의 임원에 포함될 정도로 구글 내 주요 인물로 손꼽힌다.

뉴욕타임즈가 입수한 쿡 CEO가 이메일에는 "우리의 기술에는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가 들어가야 한다. 존이 프라이버시를 위한 우리의 노력과 접근을 공유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메타웹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였던 지아난드레아는 2010년 구글이 메타웹을 인수하며 구글에 합류했다. 이후 지메일과 인터넷 검색, '구글 어시스턴트' 등 구글 제품에 AI를 주입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뉴욕타임즈는 "애플이 아이폰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상장사가 되었지만, 아이폰의 시리는 구글과 아마존의 디지털 보조 장치보다 비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영입은 애플에게 큰 승리다"고 평가했다.

이덕행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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