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분기 1320억 영업손실… 전년比 적자폭↑
LG디스플레이, 1분기 1320억 영업손실… 전년比 적자폭↑
  • 변동진
  • 승인 2019.04.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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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소형 패널 출하 감소… OLED 사업구조 전환 집중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13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983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8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62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594억원)보다 적자폭이 5% 커졌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손실이 확대된 까닭은 면적당 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형 패널의 출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1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36%, 모바일용 패널이 25%,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22%,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

특히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용 패널 사업으로 구성된 IT사업부 매출 비중이 39%로 확대돼 TV 사업부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는 영업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OLED 사업구조 전환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018년 TV사업 내 OLED 매출 비중이 20%를 웃돌았다”며 “올해는 30%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올해는 OLED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이기에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OLED를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내년부터 의미 있는 재무적 성과를 보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bdj@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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