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신한금융 따돌리고 3분기도 1위 수성… 누적 당기순익 2조8688억원
KB금융지주, 신한금융 따돌리고 3분기도 1위 수성… 누적 당기순익 2조8688억원
  • 김진환
  • 승인 2018.10.26 0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스마트경제] KB금융지주 3분기에도 우수한 실적을 거두며 금융권 1위 자리를 다시 지켰다.

25일 KB금융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86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1111억원) 증가했다. 이는 작년 BCC 지분매각 관련 이연법인세 영향(1583억원)과 KB손해보험 염가매수차익 등 지분인수 관련 영향(1407억원), 올해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834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약 13.3%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9538억원으로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은행 신탁이익, 증권업수입수수료 등 순수수료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량 가계신용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여신성장 등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다.

금융권 라이벌인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누적 2조6434억원, 3분기 기준으로는 847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KB금융에 뒤졌다. KB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 금융권 1위를 수성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각종 가계대출 규제와 국내 경기둔화 우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여신성장과 더불어 일반관리비와 대손충당금 등 안정적인 비용관리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룹 내 최대 자회사인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우수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우량 가계신용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이자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전사적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으로 CIR이 꾸준히 개선되고 선제적 건전성 관리 결과 대손충당금도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 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경우는 전반적인 주식시장 부진과 보험 손해율 상승 영향 등으로 순이익 규모가 전분기 대비 다소 축소됐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