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환자 6명 중 4명 음성 판정…격리 해제
메르스 의심환자 6명 중 4명 음성 판정…격리 해제
  • 백종모
  • 승인 2018.09.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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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본부
사진=질병관리본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A씨(61)와 접촉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던 6명 중 4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5명 등 발열·기침 등의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이는 6명에 대한 검사를 2차례 진행한 결과 4명이 1·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고 11일 밝혔다. 음성 판정을 받은 4명은 모두 일상접촉자이며 전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퇴원한 영국인 여성도 이에 포함됐다.

2명은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차 검사를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또한 보건당국이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밀접접촉자' 일부를 한때 호텔에 격리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앞서 보건당국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외국인 승무원 4명을 인천 영종도 A호텔에 격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수가 이용하는 호텔에 밀접접촉자를 격리해 메르스 확산을 야기할 수 있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11일 해명 자료를 내고 "해당 승무원들이 밀접접촉자임을 인천시에 통보했으며, 승무원들에게 격리 통지서를 전달하고 호텔과 협조해 투숙객들의 출입이 드문 객실로 각각 격리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시는 밀접접촉자들의 격리상태와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능동감시를 실시했다"며 "해당승무원에 대한 객실 출입에 대한 전자기록을 확인한 결과 격리 시행 이후 출입 기록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현재 해당 승무원들은 안전한 격리시설로 이송된 상태로, 격리 해제 시까지 적극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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