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CES서 자동차와 가상현실 통합 기술 선봬
아우디, CES서 자동차와 가상현실 통합 기술 선봬
  • 한승주
  • 승인 2019.01.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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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우디코리아
사진=아우디코리아

[스마트경제] 아우디가 8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에서 가상현실 콘텐츠와 차량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통합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아우디의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면 뒷좌석 승객은 VR 안경을 이용해 영화, 비디오 게임,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보다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다. 아우디는 VR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차량 움직임에 연동시키는 기술을 선보인다. 이는 가령 차량이 우회전을 하면, 콘텐츠 속 우주선도 동일하게 우회전을 하는 기술이다.

아우디는 ‘디즈니 게임 앤 인터랙티브 익스피리언스 (Disney Games and Interactive Experiences)’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뒷좌석 승객을 위한 실내 VR 콘텐츠인 ‘마블 어벤져스: 로켓 레스큐 런(Marvel’s Avengers: Rocket’s Rescue Run)’을 공개하며 미래지향적 기술을 시연한다.

VR 안경을 착용하면, 아우디 e-트론에 탑승한 승객들은 환상적으로 묘사된 우주로 이동한다. 아우디 e-트론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조종하는 우주선의 역할을 하게 되며, 탑승객들은 2019년 봄에 개봉할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나오는 캐릭터 로켓과 함께 소행성 지대를 통과한다.

아우디는 ‘홀로라이드’라는 이름의 스타트업을 공동 창립하였으며, 해당 기술을 개발한 자회사인 AEV(Audi Electronics Venture GmbH)를 통해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우디는 홀로라이드가 이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할 예정이며, 홀로라이드는 오픈 플랫폼을 통해 기술을 공개하여, 자동차 업체들과 콘텐츠 개발자들이 이 기술을 활용하여 확장 현실 포맷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홀로라이드는 뒷좌석 승객을 위하여 표준 VR 안경을 이용하여 향후 3년 내에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시장에 런칭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C2X(car-to-X)’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 역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의 일부로 통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호등 앞에서 차량이 정지하는 상황에서는 게임 속에서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등장시키거나 간단한 퀴즈로 학습 프로그램을 삽입할 수 있다.

디즈니 게임 앤 인터랙티브 익스피리언스의 마이크 고슬린(Mike Goslin) 부사장은 “아우디, 마블, 디즈니 게임 앤 인터랙티브 익스피리언스는 세계적인 수준의 콘텐츠와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한 어벤져스 경험을 통해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을 기념한다”며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데모는 순수한 탐구와 실험의 정신에서 개발한 것이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우리의 스토리와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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