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차병원과 저출산 문제 극복 위해 ‘맞손’
하나금융그룹, 차병원과 저출산 문제 극복 위해 ‘맞손’
  • 복현명
  • 승인 2023.03.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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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회장 “양사의 협력이 저출산 문제 극복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 될 것”
여성 임직원·소방공무원의 ‘가임력 보전’을 위한 전문 검진, 난임 치료 확대
자가 건물을 활용한 영유아 전용 수유실 설치, 향후 전국적인 확대 실시
함영주(왼쪽 두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 등과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왼쪽 두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 등과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으로 인한 심각한 인구절벽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난임 치료 의료기관인 차병원과 손잡고 저출산 문제 극복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차병원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룹, 관계사 내 가임기 여성 직원의 난임 치료 지원 확대 ▲전문 검진, 난자 동결 시술 지원 ▲난임 지원 협력을 위한 상호간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지원 대상을 그룹, 관계사 여성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 6000명의 여성 소방공무원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임기 여성 소방공무원들에게 차병원의 전문 난임 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난자 동결 시술 등의 전문 시술을 희망하는 소방 공무원들을 위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외에도 전국 4곳(수도권 2개, 지방 2개)의 자가 건물 공간을 활용해 영유아 전용 수유실을 설치하고 향후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자녀 돌봄을 위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저출산 극복, 돌봄 지원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이번 양사의 협력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주 회장은 지난해 3월 회장 취임 후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 행보로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의 소방서를 방문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이 소방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공무원,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들의 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적극 동참하고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 수행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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