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실적 신기록…반도체만 11.5조
삼성전자 또 실적 신기록…반도체만 11.5조
  • 최지웅
  • 승인 2018.04.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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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모바일(IM) 부문장
고동진 삼성전자 모바일(IM) 부문장

삼성전자가 또다시 실적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조6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조8984억원)보다 58.0%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조5600억 원으로 전년동기(50조5475억원) 대비 20.0% 증가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25.8%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번에도 반도체 사업이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했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반도체 사업으로만 매출 20조7800억 원, 영업이익 11조55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55.6%에 달한다. 반도체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11조 원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사업부문은 매출 28조4500억원, 영업이익 3조7700억원을 달성했다. 갤럭시S9·S9+가 전작인 갤럭시S8 대비 한 달 가량 조기 출시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갤럭시S8을 비롯한 기존 모델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디스플레이·가전 사업의 실적은 저조했다. 저가 경쟁이 심화되고, 미국 신규 가전 공장 가동 등으로 비용이 늘어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가 내놓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은 258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66조원이다. 특히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43%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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