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교직원·재학생 등 70명 참여해 다함께 김치 담그기 봉사 나서

문시연(왼쪽)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이 외국 학생에게 직접 김치를 먹여주고 있다. 사진=숙명여대
문시연(왼쪽)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이 외국 학생에게 직접 김치를 먹여주고 있다. 사진=숙명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가 지난 4일 '김치 페스티벌-숙명사랑 김장나눔 봉사'를 열고 직접 담근 김치 700㎏을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봉사는 숙명여대 구성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교직원, 재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70명이 직접 김치 담그기에 나섰다. 

두건과 앞치마, 장갑을 착용한 참가자들은 김치 소 만들기부터 버무리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단기 프로그램을 통해 숙명여대에서 공부 중인 태국 학생들도 인생 첫 김장에 참여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이날 담근 김치 700㎏은 모두 서울 용산구 청파동주민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웃을 생각하는 숙명사랑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우리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숙명인의 마음을 모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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