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범(왼쪽)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이련구 라까사그룹 회장, 학교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균관대 
유지범(왼쪽)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이련구 라까사그룹 회장, 학교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균관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지난 4일 600주년기념관 제1회의실에서 이현구 라까사그룹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번 수여식은 국내 가구·라이프스타일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이 회장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현구 회장은 1982년 종합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를 창업한 이후 ‘렉스’, ‘페로’, ‘범블비’ 등 디자인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가구산업 발전을 견인해 왔다. 

한국디자인진흥원 Good Design(GD) 인증을 7회 이상 수상하고 리빙디자인페어에서 다수의 공간·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에서 독보적인 디자인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특히 가구 쇼룸을 호텔 사업으로 확장한 ‘라까사호텔’은 브랜드 철학과 공간 경험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공간형 부티크 호텔’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장은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까사미아를 국내 대표 가구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그 결과 한국사용자품질지수(KS-QEI) 가정용 가구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 ▲올해의 CEO 대상 ▲글로벌 리더상 ▲납세의 날 재정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교육·의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년 이상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성균관대에는 ▲학교발전기금 10억원 ▲제2경영관 건립기금 8억2000만원 ▲중봉학술연구기금 7억원 ▲뇌과학연구기금 10억원 등 총 60회 이상 4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 예술의전당, 장애인 오케스트라 등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왔다.

2025년에는 이러한 철학을 제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재단법인 중봉미래재단’을 설립, 교육·복지·문화 분야의 지속 가능한 공익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은 “이현구 회장은 디자인 혁신을 통해 한국 라이프스타일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을 뿐 아니라 교육과 의료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기업가”라며 “산업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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