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대중성·산업 기여 공로 인정… 대학 캐릭터로는 유일 선정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공식 캐릭터 ‘수야(SUYA)’와 ‘수호(SUHO)’가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는 국내 캐릭터 산업의 창의성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 문화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우수 캐릭터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시상 제도다.
수상작은 캐릭터 본조사와 산학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삼육대 캐릭터 ‘수야·수호’는 창의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았으며 캐릭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함께 평가됐다.
특히 올해 수상작에는 서울시 ‘해치와 소울프렌즈’, 부산시 ‘부기’, 에쓰오일 ‘구도일’ 등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캐릭터들도 포함됐다. 그중 대학 캐릭터는 ‘수야·수호’가 유일했다.
수야와 수호는 재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캠퍼스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두 캐릭터는 삼육교육의 핵심 가치인 영·지·체의 조화로운 발달을 바탕으로 기독교 신앙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재상을 형상화했다.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로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야’는 정직과 사랑, 봉사를 실천하는 신입생과 2학년을 상징하며 대학 심볼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3·4학년, 동문을 상징하는 ‘수호’는 미션과 비전, 열정을 갖춘 전인적 인재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수호천사’를 의미한다.
두 캐릭터는 2022년 교내 공모전과 리디자인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2개 작품을 선정한 뒤 전종범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 5명이 함께 리디자인을 진행했다.
완성된 캐릭터는 2022년 10월 11일 개교 116주년 기념식에서 공식 캐릭터로 선포됐다.
삼육대는 이후 저작권·상표권·디자인권 등록을 마치고 수야와 수호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굿즈 제작, SNS 홍보, 교내외 행사 운영 등으로 캐릭터 활용 범위를 넓혀왔으며 입학식·졸업식·축제·체육대회 등 주요 행사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스쿨버스 래핑과 FRP 조형물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사진을 남기는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캐릭터 이름을 적용한 AI 기반 학습 설계 시스템 ‘수호’와 AI 챗봇 ‘수야’를 개발해 대학의 AI 혁신과 연계했다.
두 캐릭터는 학생들의 학습과 소통을 돕는 역할로 확장되며 스마트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성진 삼육대 브랜드전략본부장은 “앞으로도 수야와 수호를 중심으로 교내외 홍보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굿즈·이모티콘·프로모션 영상 등을 통해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