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성분 다르다는 것 늦게 알아 부끄럽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성분 다르다는 것 늦게 알아 부끄럽다”
  • 김소희
  • 승인 2019.04.01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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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1일 ‘인보사’ 판매중지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 열고 사과
이우석 대표 “같은 물질로 지금까지 안전성 및 유효성 문제도 없었다”
이우석 대표 “부끄럽고 참담하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인보사'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사실과 다르다는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사진=스마트경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인보사'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사실과 다르다는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사진=스마트경제

[스마트경제] “형질전환세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연골유래세포가 아니라는 걸 늦게 알았다는 게 부끄럽고, 이러한 사실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보사 자발적 유통·판매 중지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인보사 판매중지 소식을 듣고 놀랐을 환자, 학계 등 모두에게 무척 송구스럽고 면목이 없다”며 “오랜 기간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게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17년 전인 2003년, 처음 만들어서 현재까지 쓰고 있는 인보사를 구성하는 형질전환세포가 저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연골유래세포가 아니라 293유래세포라는 것을 최근에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세포의 이름만 달라졌을 뿐 처음부터 지금까지 물질의 변화가 없다며 안전성 및 유효성 등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인보사는 동일한 세포로 오랫동안 임상을 거쳐 판매중인 유전자치료제로 안정성과 유효성은 확보하고 있는 약”이라며 “회사의 전 역량을 집중해 빠른 시일 내 해결하겠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제대로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늘이 이 사건이 대한민국 유전자치료제 개발 역사에 있어 의미 있는 사건으로 기록되고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에는 미래를 위한 성장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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